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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관련된 용어 및 유래 , 식재료 설명

시간이 오래걸려도 음식을 맛나게 만들어주는 오븐 그것은 무엇일까?

by 후추는후추춧 2020. 8. 17.

 옛날에는 오븐이라기보다는 화덕 같은 즉, 흙이나 벽돌 등을 쌓아 올려 밖에서 불을 때고 뜨거운 공기를 안으로 불어넣는 식으로 오늘날의 오븐과 같은 것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전기나 가스와 같은 힘으로 뜨겁고 좀 더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발전해 왔습니다.

 

 지금은 전기 오븐 뿐만아니라 가스오븐, 에어프라이기, 광파 오븐, 스팀 오븐 등과 같은 제품들도 나오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많이 발전이 된 오븐이 아닌 기초가 되는 전기 오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오븐의 원리

 들어가기에 앞서 열이 이동하는 현상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열의 이동현상은 크게 3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전도, 대류, 복사가 있습니다.

 

 열은 즉, 열이라는 에너지는 어떠한 매개체가 전달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서 전도란 열을 가진 두 물체가 서로 직접 맞닿아서 전달이 됩니다. 대류는 공기를 매체로 두 물체 간의 열을 전달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복사는 매개체가 없이 직접 열 에너지가 전달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것은 대류라는 열 에너지인데요. 공기의 특성은 따뜻한 공기는 가벼워서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서 아래로 내려간다는 점입니다. 

 주방 같은데서 일을 하다 보면 위에는 더운데 쭈그리고 있을 때 시원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바로 대류라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천장에서부터 열을 가하거나 난방을 한다면 바로바로 밑의 부분은 따뜻할지 몰라도 열의 순환 즉, 대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방 같은 경우는 추운 겨울날 따뜻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텔레비전이나 어떠한 매체에서 사람들이 오븐을 칭할때 컨백션오븐 이라고 하는 것을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여기서 컨백션은 Convection으로서 대류를 영어로 바꿔 부른 것인데 이러한 대류의 원리를 이용해서 음식을 데워주기에 컨백션 오븐이라고도 합니다.

 

 오븐을 다른식으로 설명한다면 온돌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원리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앞서 설명을 하였듯이 온돌방의 경우 바닥을 뜨겁게 달구어 준다면 방 안의 공기가 순환이 되면서 방 전체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븐 내부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온도의 뜨거운 공기가 가득하기 때문에 냄비나 프라이팬 등의 조리기구를 둘러싸고 있는 뜨거운 공기에 의해서 조리가 되는 차이점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열의 전도를 위해 직불을 쓰는것이 아닌 대류를 이용하여 공기를 데우는 오븐이 비록 조리시간은 스토브 보다 오래 걸릴지언정 안정성에서는 스토브보다 나은 이유가 대류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2. 오븐의 구조

 오븐의 문을 열고서 안을 들여다 보시면 단순하고 의외로 별개 없는 내부를 보게 되실 겁니다. 물론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오븐 내부를 구성하는 부분은 네댓 가지 정도가 전부입니다. 

 

 우선 문을 열고 안을 보게 된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랙이라는 부분입니다. 오븐에 따라 천차만별 이겠지만 랙은 대체로 기본 2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높이는 3~4단계로 옮겨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랙의 아랫 바닥에는 두꺼운 코일이 있습니다. 만약 브로일 기능이 있는 오븐이라면 랙 윗부분의 오븐 내부 천장에도 또 하나의 코일이 달려있습니다.

 

 오븐 내부 안쪽 벽을 보게 된다면 열의 대류를 도와주는 팬(fan)을 볼 수 있을겁니다. 또 왼쪽이나 오른쪽 윗 구석을 유심히 보게 된다면 젓가락 같이 기다란 금속 막대기가 나와있은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쉽게 말해서 온도계 같은 것으로 오븐 내부 온도를 조절해주는 온도 센서입니다.

3. 오븐의 작동

 오븐의 가장 기본적인 2가지 기능 중 베이크 기능을 선택하게 된다면 아래쪽 코일이 작동하고 팬이 돌아가면서 오븐 전체를 대워 줍니다. 반면 브로일 기능을 선택하게 된다면 위쪽 코일이 켜지면서 바로 코일 밑에 있는 음식의 윗부분만 코일로부터 받는 직접 접인 열에 의해 음식이 데워지게 됩니다.

 

 만약 브로일 기능을 쓰게 된다면 음식의 윗부분은 황갈색처럼 그을리듯 구워지게 되기에 베이크 기능으로 브로일 기능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다시 오븐의 기능 중 쟁점인 베이크 기능에 초점을 맞춰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온도"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븐의 조리시간을 얘기할 때는 당연하지만 예열이 끝난 후부터의 시간을 뜻합니다. 여기서 예열이란 설정해놓은 온도까지 내부 온도를 끌어올려주는 것을 얘기합니다. 예열이 끝난 이후부터는 진짜 조리가 시작이 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오븐의 조리는 설정된 온도로 뜨거워진 오븐의 내부 공기에 의해 조리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온도에 맞춰 오븐을 작동시킨다면 오븐 내부의 공기가 맞춰 놓은 온도까지 올라가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비가 됩니다. 

 예열을 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온도에 따라 당연히 차이가 나겠지만 대략 8~1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일반적인 오븐은 예열이 끝나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게 된다면 알람을 울려주기에 오븐이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4. 오븐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청소

 

 오븐을 쓰다 보면 음식이 넘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고기 같은 것을 굽다 보면 기름이 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기름기가 오븐 안쪽 벽에 베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맛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단 오븐을 청소하기 전 오븐의 온도가 다 식었는지 확인을 한 후 가볍게 뜨거운 물을 스프레이 통에 담아 뿌려준 후 스펀지로 닦아 주시면 됩니다. 

 

 만약, 오븐 음식이 떨어지거나 했을 경우에는 오븐 클리너가 필요하지만, 오븐클리너가 없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베이킹 소다를 물에 타서 쓰거나 식초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븐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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